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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시민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군부의 무차별 총격 등 무자비한 진압으로 지금까지 5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구금된 시민은 2천574명에 달하며, 이중 37명은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군경이 일반 주택과 병원에도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매체인 이라와디는 지금까지 군경의 무자비한 학살로 500여 명이 숨졌고 2천500명이 넘는 시민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30여 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군부의 무차별 학살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미얀마군의 날'인 지난 27일 하루에만 100명이 넘게 숨졌는데, 이 중 12명이 어린이였습니다.
다수의 어린이들은 시위 현장이 아닌 집 근처에서 놀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얀마 나우도 지난 주말에만 169명이 숨졌고 이 중 14명이 어린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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