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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미국, 미얀마와 교역 중단…"민주 정부 복귀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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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는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쿠데타 반대 시위 희생자가 450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은 군부가 학살행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에 민주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교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는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지난 2013년 미얀마와 맺은 교역 협정의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평화로운 시위대는 물론 의료진과 학생, 어린이 등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는 것을 지적하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협정 이행 중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학살로 희생된 미얀마 시민은 450명을 넘었습니다.

총에 맞은 시위자를 군경이 산채로 불 속에 던져 살해하는가 하면, 어린이 희생자도 35명에 달합니다.

미얀마 군부는 100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지난 주말에도 호화 파티를 벌이며 학살행위를 멈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는 눈물로 국제사회의 도움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 레이/미스 미얀마 : 오늘(27일)만 100명 넘게 희생됐습니다. 제발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지금 당장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이 주말 사이 곳곳에서 군경을 공격하고 군사기지 점령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내전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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