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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영상] 평범한 원룸 덮치니, 20억 마약에 '대마초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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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온실을 꾸려놓고 대마를 키워 판매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길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판매한 31살 남성 A 씨를 어제(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또, A 씨로부터 대마 등 마약을 사서 투약한 20~30대 15명 등 구매자 16명도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기 안산시에 있는 다세대주택의 약 18㎡ 규모 원룸에서 온실을 갖춰두고 대마를 키워 팔고 다른 여러 마약류도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마약류 집중단속을 하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 유통처란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2일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또 남성의 원룸에서 대마초 4.35kg, 액상대마 1천530ml와 엑스터시 1천426정 등 20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수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가족과 함께 다른 주거지에 머물렀는데, 대마를 기르고 다른 마약을 보관할 목적으로 원룸을 따로 마련해 창고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2~3개월 전부터 대마를 길러서 팔기 시작했고 다른 판매자로부터 대마 씨앗도 사고 대마 재배 방법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에게서 마약을 사고판 다른 이들도 특정해 검거하고 있다"면서 "한 번 호기심으로라도 마약을 사면 줄기를 뻗치듯 펼치는 수사에 걸려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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