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오래전에 샀거나 상속받은 것으로 파악돼 투기 의혹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개발 호재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재산이 전년보다 1억 원 정도 증가했는데, 앞서 2016년 김 구청장의 아내가 LH 개발 사업지인 연호 공공주택지구의 농지를 2억 8천500만 원에 샀다가, 개발지구 지정 이후 1억 이상 차익을 남기고 판 사실이 최근 드러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스마트산업단지 주변에 땅을 가진 세종시 의원도 여럿 나왔습니다.
김원식 세종시의원은 세종시 연서면 등 스마트산업단지 근처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만 2천여㎡ 크기의 임야와 논, 대지를 갖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대의 주식부자도 확인됐습니다.
강영수 인천지방법원장은 배우자가 가진 415억 원대의 주식과 채권을 신고했습니다.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에서 실거래가로 바꿔 평가하면서 주식 가치가 1년 사이 400억 원정도 폭증했습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인사혁신처, 국세청, 경찰청 등과 함께 '공직자 집중 심사단'을 꾸려 재산 형성과정을 집중 심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