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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 개최…"핵안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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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이 개최된 모습.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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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과 함께 23~24일 이틀간 '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핵·방사능 테러 방지라는 핵안보의 기본 목표하에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핵안보 차원의 우려와 주요 관심 사안,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고 역내 핵안보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과 모범관행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행사는 대면방식과 화상방식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한국 정부 뿐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등 핵안보 관계자 30여명,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미국, 호주 관계자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전문가 및 IAEA, 미 핵안보청 주요 연사들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아시아 국가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는 Δ아시아 지역의 핵안보 우선순위와 대응노력 Δ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Δ아시아 지역 이슈 패널토론(운송보안 및 핵감식) 세션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선 아시아 국가 중 원전을 보유한 국가는 원전시설의 사이버테러와 사보타주를, 미보유 국가는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테러를 가장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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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핵안보 국제워크숍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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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Δ핵·방사능 물질의 탈취 및 불법거래 Δ핵·방사능 물질의 운송 보안 등에 대한 높은 우려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와 지역차원의 노력을 공유했다. 아울러 IAEA의 국제핵안보 체제 강화 노력, 미국과 우리나라의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핵안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일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IAEA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러한 지역 협력 촉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레나 부글로바 IAEA 핵안보 국장 또한 "핵안보의 법적 기반인 '개정 핵물질방호협약'의 보편화와 협약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한국정부가 아시아 지역 차원의 시의적절한 워크숍을 주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로버트 플로이드 호주 핵비확산청장은 "이번 워크숍이 평가회의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핵안보 이슈를 공유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적절한 접근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번 아시아 핵안보 워크숍에서 도출된 결론은 내년 '개정 핵물질방호협약' 평가회의에서 아시아 지역 차원의 핵안보 특성을 분석하는데 활용돼 협약의 적절성을 검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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