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알루미늄 시세가 중국이 비축분을 대량 방출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마켓워치와 신랑망(新浪網) 등은 24일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전날 2.3% 대폭 떨어졌다고 전했다.
상하이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시세가 일시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비축분에서 알루미늄을 50만t 정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선물 매도를 유발하면서 급락으로 이어졌다.
비축 알루미늄 방출은 206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중국의 젇정책으로 인한 생산 감소분을 메우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양식물자비축국은 이와 관련한 뉴스에 관한 문의에 확인을 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관련 방침과 알루미늄 매각량 등 상세한 내용은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가전과 창틀,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에 폭넓게 쓰는 알루미늄 가격 폭등이 인플레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생각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LME에서 알루미늄 시세는 t당 2219.50달러로 폐장했다. 다른 비철금속 가격은 엇갈렸다. 구리는 달러 강세로 하락해 t당 9000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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