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크게 흔들기도 하죠.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성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때아닌 '아줌마', '아저씨' 논란에 '엄마'까지 소환됐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안철수, 아줌마가 왜? 난 아저씨!…이낙연도 '엄마 발언' 논란 >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에 도전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어제(22일) 하루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됐었죠? 전통적인 보수층의 환심을 좀 사고 싶었나 봅니다. 보수 유튜브 채널을 돌며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진정한 시민단체들까지 다 모이는 범야권 대통합을 할 겁니다. (그 시민단체에는 실례지만 광화문 애국 시민들 우파 태극기 세력들도 포함되는 거죠?) 네. 다 포함됩니다. (부정선거 4·15 총선 때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없었다고 생각하세요?) 처음부터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기보다 전략적으로 이거 지금 저 투표용지 관리 제대로 안 됐다 이런 게 나왔다고 해서 실제로 조사를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증거를 확보하면 그때. (그때부터 부정선거로 밝히면 된다) 예, 근데 지금 그래서 제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왜 저렇게 전략적으로 못했나.]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저는 무결점 후보입니다. 저는 부동산이 없다고도 말씀드렸는데. (아니 재산이 얼만데 전세를 살고 땅도 없어요 그럼?) 네 없습니다. 저는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겁니다. 그래서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합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박 후보를 '아줌마'에 빗댄 안 대표. 당장, 기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오늘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라는 박영선 후보를 아줌마로 지칭한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저는 집 없는 아저씨입니다.]
여기에 '집 없는'이란 표현에도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집 없는 서민'과 '집만 없는 안철수'는 분명히 다르죠? 이번에 선관위에 신고된 안 대표의 재산, 1550억 원이 넘습니다. 안 대표, 결국 사과인듯, 사과 아닌 사과를 했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저도 집 없는 아저씨이기 때문에 그 말이 그렇게 받아들여질 줄은 몰랐습니다만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계시다고 하면 다시 그런 용어는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 비판이야 할 수 있지만 거기에 굳이 왜 아줌마라는 단어를 왜 갑자기 생각하셨어요?) 제가 아저씨니까요.]
사실, 안 대표에겐 '반면교사'가 있었습니다. 한때 안 대표와 긴밀한 사이였던 분이었죠.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던 시절, 이런 말을 해 구설에 올랐었습니다. "솔직히 조리사라는 거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에요.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입니다. 당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를 했었는데요.
[이언주/당시 국민의당 의원 (2017년 7월) : 저도 아줌마입니다. 그리고 저도 엄마입니다. 어머니는 늘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분이었습니다.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한 제 마음속 또 다른 의미는 어머니와 같은 뜻입니다.]
저도 아줌마다, 안 대표의 해명과 비슷합니다. 안 대표가 '반면교사'에 실패했다면, '자기반성'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는 분도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박영선 후보가 '아줌마'에 이어 이번엔 '엄마'가 됐습니다. 당장 야당에선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성의 역할을 아이를 보살피고 기르는 것으로 국한시킨 게 아니냔 겁니다.
[조혜민/정의당 대변인 (어제) : 자당의 여성 후보를 두고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 설명할 말이 고작 성 역할 프레임을 씌우는 것 밖에 없습니까. 갈수록 가관입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출생과 육아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위원장은 이런 발언을 해 곤욕을 치렀었죠?
[이낙연/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1일) :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이것도 이낙연의 학설입니다.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입니다.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듭니다.]
아직 본인의 학설을 버리지 못한 모양입니다. 선거에선 말 한마디가 승패를 가르기도 합니다. 더욱이 당을 대표하는 분들이라면, 그 영향이 더 크겠죠? '자나깨나 말조심, 꺼내기 전 다시 보자' 요즘 정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표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윤석열 "정치해도 될까요?"…스치는 반기문의 '추억'? >
'101세 철학자'를 찾아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런 첫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제가 정치를 해도 될까요?"라고 말입니다. 김형석 교수는 "애국심이 있고, 그릇이 큰 사람은 정치를 해도 괜찮다"고 조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정답이 이미 정해진 질문 같기도 합니다. 윤 전 총장,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죠.
아직도 정치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는 얘길까요. 이것도 어찌 보면 '난센스'입니다. 이미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대선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선 신당 창당이다, 위인전 출간이다 '시끌벅쩍'합니다. 윤 전 총장의 침묵 하에서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의 행보에서, 지난 대선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향기가 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반 전 총장, 위인전은 물론이고 동상에 '거목 반기문'이란 노래까지 나왔었죠?
['거목' 반기문 : 승천한 백마날개 주인이 되어 계명산의 정기를 받아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국원성(충주)에 출생하셨네]
'기름장어'란 별명처럼 대선과 관련해 말끝을 흐리다, 뒤늦게 출마를 선언했지만 결과는 아시는대로입니다.
[반기문/당시 UN 사무총장 (2016년 12월) :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되면은 저는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제가 노력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그것은 제가 귀국 후에 각계의 국민들을 만나서 말씀들을 들어보고 그렇게 결정을 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제 한 몸을 불사르겠다는 다짐, 귀국 20일만에 '자동소화'됐습니다. 혹독한 검증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벌써부터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증의 칼날을 들이 밀고 있는 분이 있죠.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검찰 내에 특수수사 인맥이 윤석열 총장 중심으로 검찰 조직 내에 윤사단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들어가서 정말 보니까 그 말이 거짓이 아니고 사실로 드러나더라고요. 이런 것이 과거 군대의 하나회를 연상시키지 않습니까.]
윤 전 총장이 사퇴 전,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인 로버트 모겐소 전 검사장의 전기를 배포하라, 지시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윤 전 총장의 모델은 따로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윤 전 총장은) 세르지오 모르라고, 브라질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브라질의 그 검사, 법무부 장관도 지냈죠. 그런 검사에 훨씬 더 가깝죠. 뉴욕 검사장은 미국에서는 직접 선출을 하는 거거든요. 우리처럼 비민주적이면 그냥 쫓겨나는 것이죠.]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대선주자 1위, 윤 전 총장. 이제 차기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검증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안철수, 아줌마가 왜? 난 아저씨!…이낙연도 '엄마 발언' 논란 >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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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크게 흔들기도 하죠.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성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때아닌 '아줌마', '아저씨' 논란에 '엄마'까지 소환됐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안철수, 아줌마가 왜? 난 아저씨!…이낙연도 '엄마 발언' 논란 >
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에 도전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어제(22일) 하루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됐었죠? 전통적인 보수층의 환심을 좀 사고 싶었나 봅니다. 보수 유튜브 채널을 돌며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진정한 시민단체들까지 다 모이는 범야권 대통합을 할 겁니다. (그 시민단체에는 실례지만 광화문 애국 시민들 우파 태극기 세력들도 포함되는 거죠?) 네. 다 포함됩니다. (부정선거 4·15 총선 때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없었다고 생각하세요?) 처음부터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기보다 전략적으로 이거 지금 저 투표용지 관리 제대로 안 됐다 이런 게 나왔다고 해서 실제로 조사를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증거를 확보하면 그때. (그때부터 부정선거로 밝히면 된다) 예, 근데 지금 그래서 제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왜 저렇게 전략적으로 못했나.]
태극기 세력도 OK, 부정선거 의혹도 OK! 보수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그래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내곡동' 땅 문제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수세에 좀 몰렸죠? 이 점을 부각시키며, 민주당 박영선 후보까지 이른바 '일타쌍피'를 노렸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저는 무결점 후보입니다. 저는 부동산이 없다고도 말씀드렸는데. (아니 재산이 얼만데 전세를 살고 땅도 없어요 그럼?) 네 없습니다. 저는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안 한 겁니다. 그래서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합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박 후보를 '아줌마'에 빗댄 안 대표. 당장, 기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 (오늘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라는 박영선 후보를 아줌마로 지칭한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저는 집 없는 아저씨입니다.]
본인이 아저씨니, 박 후보를 아줌마라고 불러도 된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글쎄요. 역지사지라고 하죠? 만일 박 후보가 안 대표를 향해 "토론도 못하는 아저씨"라고 지적을 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 지 자못 궁금합니다.
여기에 '집 없는'이란 표현에도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집 없는 서민'과 '집만 없는 안철수'는 분명히 다르죠? 이번에 선관위에 신고된 안 대표의 재산, 1550억 원이 넘습니다. 안 대표, 결국 사과인듯, 사과 아닌 사과를 했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저도 집 없는 아저씨이기 때문에 그 말이 그렇게 받아들여질 줄은 몰랐습니다만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계시다고 하면 다시 그런 용어는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 비판이야 할 수 있지만 거기에 굳이 왜 아줌마라는 단어를 왜 갑자기 생각하셨어요?) 제가 아저씨니까요.]
사실, 안 대표에겐 '반면교사'가 있었습니다. 한때 안 대표와 긴밀한 사이였던 분이었죠.
[이언주/당시 국민의당 의원 : 저는요. 안철수 후보한테 정치생명을 걸었어요. 합리적인 여러 세력들이 우리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다시 모여서 새로운 판을 짜게 하게끔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도와주십시오.]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던 시절, 이런 말을 해 구설에 올랐었습니다. "솔직히 조리사라는 거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에요.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입니다. 당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를 했었는데요.
[이언주/당시 국민의당 의원 (2017년 7월) : 저도 아줌마입니다. 그리고 저도 엄마입니다. 어머니는 늘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분이었습니다.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한 제 마음속 또 다른 의미는 어머니와 같은 뜻입니다.]
저도 아줌마다, 안 대표의 해명과 비슷합니다. 안 대표가 '반면교사'에 실패했다면, '자기반성'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는 분도 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어제) : (박영선 후보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보살피고 기를 그런 마음가짐, 딸의 심정으로 어르신을 돕는 그런 자세를 갖춘 후보입니다.]
박영선 후보가 '아줌마'에 이어 이번엔 '엄마'가 됐습니다. 당장 야당에선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성의 역할을 아이를 보살피고 기르는 것으로 국한시킨 게 아니냔 겁니다.
[조혜민/정의당 대변인 (어제) : 자당의 여성 후보를 두고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 설명할 말이 고작 성 역할 프레임을 씌우는 것 밖에 없습니까. 갈수록 가관입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출생과 육아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위원장은 이런 발언을 해 곤욕을 치렀었죠?
[이낙연/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1일) :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이것도 이낙연의 학설입니다.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입니다.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듭니다.]
아직 본인의 학설을 버리지 못한 모양입니다. 선거에선 말 한마디가 승패를 가르기도 합니다. 더욱이 당을 대표하는 분들이라면, 그 영향이 더 크겠죠? '자나깨나 말조심, 꺼내기 전 다시 보자' 요즘 정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표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윤석열 "정치해도 될까요?"…스치는 반기문의 '추억'? >
'101세 철학자'를 찾아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런 첫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제가 정치를 해도 될까요?"라고 말입니다. 김형석 교수는 "애국심이 있고, 그릇이 큰 사람은 정치를 해도 괜찮다"고 조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정답이 이미 정해진 질문 같기도 합니다. 윤 전 총장,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죠.
아직도 정치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는 얘길까요. 이것도 어찌 보면 '난센스'입니다. 이미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대선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선 신당 창당이다, 위인전 출간이다 '시끌벅쩍'합니다. 윤 전 총장의 침묵 하에서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의 행보에서, 지난 대선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향기가 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반 전 총장, 위인전은 물론이고 동상에 '거목 반기문'이란 노래까지 나왔었죠?
['거목' 반기문 : 승천한 백마날개 주인이 되어 계명산의 정기를 받아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국원성(충주)에 출생하셨네]
'기름장어'란 별명처럼 대선과 관련해 말끝을 흐리다, 뒤늦게 출마를 선언했지만 결과는 아시는대로입니다.
[반기문/당시 UN 사무총장 (2016년 12월) :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되면은 저는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제가 노력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그것은 제가 귀국 후에 각계의 국민들을 만나서 말씀들을 들어보고 그렇게 결정을 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제 한 몸을 불사르겠다는 다짐, 귀국 20일만에 '자동소화'됐습니다. 혹독한 검증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벌써부터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증의 칼날을 들이 밀고 있는 분이 있죠.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검찰 내에 특수수사 인맥이 윤석열 총장 중심으로 검찰 조직 내에 윤사단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들어가서 정말 보니까 그 말이 거짓이 아니고 사실로 드러나더라고요. 이런 것이 과거 군대의 하나회를 연상시키지 않습니까.]
윤 전 총장이 사퇴 전, 뉴욕 맨해튼 검찰의 전설인 로버트 모겐소 전 검사장의 전기를 배포하라, 지시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윤 전 총장의 모델은 따로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윤 전 총장은) 세르지오 모르라고, 브라질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브라질의 그 검사, 법무부 장관도 지냈죠. 그런 검사에 훨씬 더 가깝죠. 뉴욕 검사장은 미국에서는 직접 선출을 하는 거거든요. 우리처럼 비민주적이면 그냥 쫓겨나는 것이죠.]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대선주자 1위, 윤 전 총장. 이제 차기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검증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안철수, 아줌마가 왜? 난 아저씨!…이낙연도 '엄마 발언' 논란 >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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