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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지난해 4분기 미국 등 다른 주요 경제체와 공조하지 않은 채 금융긴축에 들어갔다고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 자회사 오일러 에르메스가 23일 분석했다.
오일러 에르메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이 작년 10~12월 분기에 주요 경제체와 디커플링, 금융긴축을 개시했으며 이는 위안화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위안화가 2021년 말에서 1달러=6.3윈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23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1달러=6.5094~6.5107위안을 기록했다.
오일러 에르메스는 중국의 긴축정책이 주로 재정적자, 부동산과 금융시장 자본가치 거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고 소비자 물가상승 때문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올해 1월 중국 소비자 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내렸는데 이런 상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관측했다. 보고서는 금년 CPI는 1.9%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부동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경기회복의 주요 동력 중 하나이며 종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비해선 상당히 덜하지만 재고량이 급격히 줄면서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오일러 에르메스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 증시에 관해선 후선(?深) 300 지수가 작년 18% 크게 올랐으며 이는 2016~2019년 연평균 3.4%를 대폭 웃돌았다고 전했다. 시장 단기 리스크가 약화하고 일부 투기행위 여파다.
오일러 에르메스는 올해 안에 중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긴축을 유연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말 회사채 금리차 대폭 확대, 올해 초 코로나19 재유행, 최근 증시 투매 등으로 인해 중국 당국을 자제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고서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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