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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5천 원 드릴게요"…옥상에 갇힌 사람, 119 대신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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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119 된 중고거래 앱’입니다.

최근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구조 요청 글 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시 봉천동 옥상에 갇혔는데 도와주실 분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인데, 작성자는 “집 옥상에 올라왔는데 밖에서만 열리는 문이 닫혀버려 옥상에 갇혔어요. 와서 열어주실 분 계신가요?”라면서 거래 가격으로 5천 원을 제시했습니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GPS 반경 4km에서 6km 이내 동네 주민이 연결되는데 근거리에서 바로 만날 수 있다 보니, 이웃 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이번 사례처럼 곤란한 상황에서는 멀리 있는 지인 말고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밖에도 집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잡아달라는 사람, 함께 저녁을 먹을 사람을 찾는 등의 이색적인 제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다가오는 여름에 벌레 잡기 해주실 분 저도 구해보려고요.”, “혹시 범죄로 이용되진 않겠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