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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대통령 부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한다며 ‘패스포트 백신’을 맞는데 국민들은 맞고 싶어도 백신 보릿고개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세계는 ‘백신여권’까지 도입한다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백신여권’이 없어 무역전선, 글로벌 경제 경쟁에서 뛰기도 어렵게 됐다”며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작 세계 102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꼴찌를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 야당이 백신확보 예산을 요구할 때 ‘그 나라 가서 물어보라’고 도리어 호통쳤다”고도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최근 백신접종 속도를 보면, 선거 전에 백신 물량이 떨어진 것을 숨기기 위해 접종속도 조절이라도 하는 것이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백신은 언제 오는지, 국민들은 언제 해외 여행용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밝히고 지금부터라도 백신 확보에 국가적 총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이 해외 행사 참여로 먼저 백신을 접종한 데 대한 불만으로 읽히는 해당 논평은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대통령의 사전 접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것과 크게 대조됐다.
지난달 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누가 어떻게 1차 접종을 해서 국민을 안심시킬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1호 접종을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외국의 국가 지도자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국민에게 설득하기 위해 빠른 순서로 접종한다”고 언급해 안전성에 대한 국민 설득 차원에서 대통령이 1호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의견을 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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