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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국민의힘 "安 결정 환영"…與 캠프선 '피해호소인' 3인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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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어제(18일) 야권의 단일화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에서는 '피해 호소인' 표현으로 비난을 받아온 의원 3명이 박영선 후보 캠프를 떠났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긴급기자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에 보수층 응답이 많을 걸로 추정되는 유선전화를 포함하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과 무선전화만 하자는 안 후보 측이 어제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 안 후보가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안 후보는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22일에는 단일 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보등록 전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두 후보는 일단 기호 2번 오세훈, 기호 4번 안철수로 각각 등록하지만, 안 후보가 밝힌 대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5일부터는 단일 후보가 나설 수 있게 됩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어제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오늘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재난위로금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박 후보 캠프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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