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는 이미 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된 반면에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오세훈, 안철수 후보는 일단 각각 후보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 등록의 문턱을 넘지 못한 건 유선 전화냐, 무선 전화냐 때문이었습니다.
보수층 응답이 많을 걸로 추정되는 유선 전화를 포함하자는 오 후보 측과 무선 전화만 하자는 안 후보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두 후보는 일단 기호 2번 오세훈, 기호 4번 안철수로 각각 등록합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안 후보가 수정 제안을 수용하면서) 아마 본인의 결단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사실 당에서 그렇게 결정하면 안 되는 거죠, 원칙적으로.]
어제(18일) 공개 활동이 없었던 안철수 후보는 "오 후보와 국민의힘이 서로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으로 나서 달라"고 반박했습니다.
후보 등록 따로인 개문발차 상태에서 양측 협상은 이르면 오늘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여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관악구, 영등포구, 종로구를 돌며 맞춤형 공약을 선보였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의료 메디컬 특구로 지정하고 몽골하고 같이 연결해서 몽골에서 스타트업, 턴키베이스로 투자할 수 있게….]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에게 잘못된 생각으로 고통을 준 점을 사과한다며 박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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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에서는 이미 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된 반면에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오세훈, 안철수 후보는 일단 각각 후보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 등록의 문턱을 넘지 못한 건 유선 전화냐, 무선 전화냐 때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