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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총격사건 계기, 외교부 美재외국민 안전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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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4명 한국계…국적 확인 요청 중"

이데일리

17일 워싱턴 DC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범죄를 중단하라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16일 미국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죄 원인에 대해 현지 경찰은 인종범죄가 아닌 용의자 개인의 성범죄로 추정하고 있어 미국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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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계기로 재외국민 안전점검회의를 열었다.

외교부는 18일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주재로 미국 13개 지역의 총영사 및 부총영사, 영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체류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6명은 아시아계이고 2명은 백인이라고 NYT는 전했다. 희생된 8명 중 7명은 여성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재외공관 관할 지역별 위협 요인 현황과 우리 국민의 피해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또 유사 사례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안전 유의 공지, 관할 지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대응 매뉴얼 정비 등 재외공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피해자인 한국계 여성 네 분의 신원을 경찰 당국에 요청했다”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희생된 4명이 한국 국적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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