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재 13개 재외공관 점검
외교부 청사의 모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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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가 최근 일어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고를 계기로 18일 미국 지역 재외공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의 주재로 18일 오전 미국 지역 재외공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의에는 미국 지역 총 13개 재외공관의 총영사, 부총영사, 사건사고 담당영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근교의 마사지·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8명이 사망했고,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확인한 바로는 사망자 중 한국계가 4명 포함돼 있다. 아직 한국 국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각 재외공관 관할 지역별 위협요인 현황과 우리 국민 피해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또한 유사 사례 예방 및 대응을 위한 Δ 안전 유의 공지 Δ 관할 지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Δ 대응 매뉴얼 정비 등 재외공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미국 체류 우리 국민의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당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애도를 표현하며 "우리 정부도 현재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해 높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해서 피해자인 한국계 여성 네 분의 신원을 경찰 당국에 요청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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