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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이 가져다 줘요” 아워홈, 서빙 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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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일레븐CC에 첫 도입

서빙, 회수 등 부담 줄고 비대면이라 고객도 안심

2019년부터 배식 로봇 등 도입해 효율성 개선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식음서비스 과정 전반에 걸쳐 로봇 도입에 나서고 있다. 직원 인력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 비대면 서비스 측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충북 충주 일레븐CC에 도입된 서빙 로봇(사진=아워홈)


아워홈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골프리조트 일레븐CC에 서빙로봇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골프장 이용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골프장 식음시설 내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일레븐CC점에 도입한 서빙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 3D 초음파 센서로 주방에서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배달한다. 최대 4개의 칸에 여러 음식을 나눠 담고 서빙이 가능하며, 빈 그릇을 퇴식구까지 운반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워홈은 이번 서빙로봇 도입을 계기로 서빙, 빈 그릇 회수 등 업무 부담을 줄이고 위생, 제조 등에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들도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워홈은 이번 일레븐CC점 서빙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효과성을 검증하여 전국 점포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워킹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전국 점포에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2019년에는 배식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해 ‘배식 로봇’을 도입했으며, ‘자동 취반기’, ‘자동 잔반 처리기’ 등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내식당 카페에 음료 제조와 서빙 역할이 가능한 ‘카페 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점포마다 제조, 배식 등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점포별 맞춤형 로봇 설비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로봇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식음운영의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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