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시위 현장(사진=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7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승려들을 관장하는 정부 임명 기구 ‘마하나’가 전날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정 당국에 폭력적인 체포와 고문 △비무장 시민들에 대한 살인 △약탈과 공공 재산에 대한 파괴 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고위 승려들의 활동 중단 결정은 반(反)쿠데타 운동의 핵심인 시민불복종 운동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정 사항은 오는 18일 종교문화부에 전달된 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하나의 입장은 군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단체와 군정 간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해석했다.
미얀마에서 승려들은 오랜 사회참여 활동의 역사를 갖고 있다.
2007년에는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해 군정에 저항한 이른바 ‘사프란 혁명’을 이끌기도 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