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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서울시장 후보등록 개시, 바빠진 3인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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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재보궐 선거출마자의 후보자 등록 신청이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선거운동 시기가 임박하면서 박영선·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3인방의 행보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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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으로부터 벤처업계 정책과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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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구로, 금천, 양천 등 서남권 일대를 두루 방문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벤처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구로·금천 일대 G밸리 방문에서는 벤처기업협회와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G밸리는 박 후보가 해당 지역구 의원 당시 벤처 육성에 공을 들인 곳이기도 하다.

벤처기업협회는 간담회에서 박 후보에 △벤처투자 및 혁신생태계 강화 △글로벌 기반 벤처 스케일업 촉진 △우수 인재, 청년 인재 유입 촉진 △다양한 스펙트럼 간 협력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집을 전달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앞에서도 벤처기업이 5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벤처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을 혁신벤처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팽팽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이어 가면서 각자 세몰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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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장위 뉴타운을 방문 지역 주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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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지난 1월 1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장위 뉴타운을 찾아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표류하는 곳에서 시작해 서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면서 “두 달이 지난 오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돼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기존 뉴타운 반복과 답습에 그치지 않고 진일보한 개발 계획이 도출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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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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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15일 비전발표회, 16일 야권 단일화 양자 토론회에 이어 이날 언론 초청 토론회까지 연이은 토론회 일정을 소화했다. 안 후보는 토론회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재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내년 대선 전초전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정과 관련해선 전임시장이 한 것 가운데 이어 갈 것은 이어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재개발·재건축처럼 많은 시민이 고통받고 있는 것들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방향으로 주거복지는 공공이 담당하고 재건축은 민간이 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취임 이후 우선 행정으로는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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