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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폭스바겐 파워데이 뭐길래…LG화학 SK이노 5% 이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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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폭스바겐그룹이 15일 열린 '배터리데이'에서 오는 2023년부터 새로운 배터리셀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자 국내 배터리 3사 주가가 다음날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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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3050선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42포인트(0.44%) 오른 3059.13에 거래 중이다. 이날 3.52포인트(0.12%) 오른 3049.23 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흐름을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하루 뒤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와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은 결과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0.53%) 상승한 3만295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만3459.71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주말 1.63%에서 이날 1.61% 안팎까지 내려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제 정상화와 신규 유동성 공급 기대 속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연준이 이번 FOMC 를 통해 새로운 정책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시장의 기대와 다른 양상이 보일 수 있으나 글로벌 증시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은 우호적이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 '파워데이(Power Day)' 여파로 큰 폭 하락세다. LG화학은 이날 전일대비 5만7000원(5.90%) 떨어진 90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1만2000원(5.25%) 떨어진 21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유럽 현지시간) 폭스바겐은 파워데이를 개최해 전기차 수요 확산을 위한 2차전지 생산, 조달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편, 코스탁은 전일대비 4.23포인트(0.46%) 오른 931.13에 머물고 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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