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보고에 최대 2주간 예방 조치…WHO, 안전성 검토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3.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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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도 15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대 2주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트비아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의료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 개봉분을 사용하지 말고, 새로운 백신을 개봉하지도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혈전 발생 등 부작용 보고에 따라 '예방 조치로'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라트비아 보건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EU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 혹은 특정 생산분을 사용 중단한 국가는 이날 기준 총 27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으로 늘었다.
이날 Δ프랑스 Δ독일 Δ이탈리아 Δ포르투갈 Δ슬로베니아 Δ스페인이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고, 앞서 Δ덴마크 Δ노르웨이 Δ아이슬란드 Δ불가리아 Δ아일랜드 Δ네덜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 전체 보유분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Δ루마니아는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특정 생산분만 사용을 중단했고, Δ오스트리아 Δ에스토니아 Δ라트비아 Δ리투아니아 Δ룩셈부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특정 생산분 사용을 중단했다.
이외에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검토를 기다리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18일 특별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후 혈전 발생 우려와 관련해 추가 대책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용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WHO는 이날 전문가위원회를 소집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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