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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제 1년 갓 지났을 뿐인데…곰팡이 피는 '행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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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H공사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지은 행복주택 아파트 베란다에 곰팡이가 피고, 겨울엔 세탁기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얼음이 꽁꽁 언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이제 지은 지 1년 갓 지난 아파트인데, 왜 그런 건지 이호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작년 말 SH공사가 지은 서울 중랑구 행복주택 아파트입니다.

방과 붙어 있는 베란다에 습기가 차올라 벽 곳곳이 곰팡이 투성이입니다.

[이 모 씨/피해 입주민 : 다 곰팡이가 피어서 여기도 엄청 심하고 너무 심해서….]

겨울엔 베란다에 빙벽이 생겼습니다.

살얼음이 잔뜩 껴 벽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쓸 정도고, 바로 옆 세탁기 안에선 얼음덩어리가 나옵니다.


[이 모 씨/피해 입주민 : 그냥 밖이에요. 얼어서 세탁기 아예 안 되고. 겨울엔 세탁기 거의 못 썼어요. 방송이 거의 만날 나왔어요. 배수관 언다고 세탁기 쓰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