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로 1조470억원 조달해 자본증강·로봇공학·사물인터넷에 투입
중국 안면기술 스타트업 메그비 테크놀로지(Megvii Technology Limited 北京曠視科技). 2021.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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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안면기술 스타트업 메그비 테크놀로지(北京曠視科技)가 상하이 증시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科創板)에 상장 신청을 냈다고 재신망(財新網)과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그비 테크놀로지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지난 12일자로 커촹판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하겠다고 신청했다.
메그비는 중국 인공지능(AI) 유망기업으로는 처음 상하이 증시에 중국예탁증권(CDR)을 상장하게 된다. 주간사는 중신증권(中信證券)이 맡았다.
상장 계획서를 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출자한 메그비는 최대 2억5300만주를 발행해 수수료를 제외하고 최소한 60억 위안(약 1조4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메그비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본증강에 투입하고 로봇공학과 동영상 관련 사물인터넷(IoT) 연구개발에 할당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으로는 세계 최대급 유니콘 기업인 메그비는 독보적인 안면기술을 보유, 전역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안을 중시하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작년 1~9월 메그비의 손익은 10억3000만(1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 1월30일 창업한 메그비는 케이먼군도에 등록했으며 칭화대학 출신 인치(印奇33) 회장 겸 수석집행관, 탕원빈(唐文斌 34) 집행이사 겸 수석 기술관, 양무(楊沐 32) 집행이사 겸 부총재가 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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