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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 잡화 수출거점 이우서 달러 환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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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억제하고자 달러 매도 규제"

뉴시스

[이우=신화/뉴시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행사인 11월 11일 광군제를 앞두고 8일 저장성 이우에 있는 한 인터넷 쇼핑몰 회사 직원들이 주문을 받고 있다. 2017.11.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잡화 수출거점 중국 저장성 이우(義烏)에서 수출업자가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상승을 억제할 목적으로 달러 매도, 위안화 매수 수요가 많은 이우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저장성 외환 규제 당국은 작년 11월 하순 이래 이우 관내 상업은행에 달러를 위안화로 교환할 때 지난 1년 이내 세관 신고서만을 접수하도록 지시했다.

종전에는 신고 기간을 불문하고 세관 신고서를 제시하면 즉각 달러를 위안화로 바꿀 수 있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래 10% 가까이 오르면서 외환 보유 리스크를 줄이려는 수출업자에 의한 달러 매도, 위안화 매수가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국가외환관리국은 "기업이 상품거래를 통해 획득한 외화수입을 희망에 따라 교환하는 게 가능하다"며 달러 매도를 제한한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우는 크리스마스트리, 각종 선물류, 완구 등 잡화 수출이 주종을 이루면서 중국의 수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공식통계로는 2020년 이우의 대외수출은 코로나19 충격에도 전년 대비 4.8% 늘어난 3006억 위안(약 52조5360억원 4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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