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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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공정하게 배포되고 있지 않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라트비아 등 5개국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제약사들이 EU 각국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만약 현 제도가 계속된다면 올여름까지 EU 회원국 간에 커다란 격차가 만들어지고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지도자들이 모여 논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AFP에 따르면 전날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일부 EU 회원국이 더 많은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제약사와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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