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66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안내되고 있다. [이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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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6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이 통과되자 풍부한 유동성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12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6649만원까지 올랐고, 전날에는 668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6580만원이다.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588만원이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3229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만에 104%나 올랐다. 가상자산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208조원에 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는 미국 경기 부양 법안 서명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1억900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면서 가상자산 역시 다시 상승세를 띨 것이라는 게 시장 기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기술주와 움직임을 같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1.6%까지 치솟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져 테슬라 등 기술주가 급락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도 이달 초 5156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나스닥이 오르자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하는 추세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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