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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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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조선왕릉 봄꽃 2~7일 빨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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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개화는 창덕궁·창경궁 노란 생강나무

"봄꽃 4월 만발…3m 이상 거리 두기 등 준수하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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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옥천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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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궁궐·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2~7일 빨리 상춘객(賞春客)을 만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2일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봄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했다. 가장 빠른 개화(14~28일)가 예상되는 곳은 노란 생강나무가 있는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 일원. 나머지 4대궁 지역과 종묘 일대는 이달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매화, 앵두, 살구, 벚나무 등 봄꽃이 만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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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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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조선왕릉 산책길에서는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등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관계자는 "봄꽃이 4월에 절정을 이룬다"며 "향긋한 봄 내음을 맡으며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3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일방통행, 마스크 착용 등을 관람객에게 안내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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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홍릉과 유릉 영원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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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4대궁·종묘·조선왕릉 봄꽃 개화 지역


▲경복궁

아미산(앵두나무), 홍례문 어구(매화나무), 자경전 주변(살구나무), 경회루지·수정전(능수벚나무)


▲창덕궁

반도지(생강나무), 낙선재(매화나무·능수벚나무), 낙선재 화계(모란), 대조전 화계(앵두나무), 희정당·낙선재 앞(산철쭉)


▲창경궁

경춘전 화계(생강나무·앵두나무·진달래), 홍화문~온실(산철쭉), 옥천교 어구·환경전(살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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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릉과 강릉 능침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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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중화문(왕벚나무), 석어당 앞(살구나무), 석조전 뒤 오솔길(산철쭉), 함녕전 뒤(모란)


▲종묘

관람로 주변(진달래·철쭉), 향대청·영녕전 주변(개나리), 향대청·재궁 앞(자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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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사릉 야생화길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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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구리 동구릉(진달래·복사나무·쭉동백·때죽나무·생강나무·산수유), 남양주 광릉(산수유·진달래·벚나무), 남양주 사릉(진달래·산수유·들꽃), 남양주 홍릉과 유릉(산벚나무·수양벚나무), 서울 태릉과 강릉(생강나무·산수유·진달래·철쭉), 서울 정릉(진달래·산벚나무), 서울 의릉(진달래·산벚나무·산철쭉·아그배나무), 서울 선릉과 정릉(산수유·때죽나무), 서울 헌릉과 인릉(진달래·때죽나무), 고양 서오릉(산벚나무), 화성 융릉과 건릉(진달래·산수유), 파주 삼릉(진달래·미선나무·산벚나무·산수유), 김포 장릉(진달래·산벚나무), 파주 장릉(진달래·때죽나무), 여주 영릉(英陵·寧陵, 진달래)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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