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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100톤 부품 옮기다 또 숨져…"작업 수칙만 지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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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두 달 전 현대위아에서 하청노동자가 설비에 끼이는 사고로 숨진 데 이어서 이번에는 두산중공업에서 운송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육중한 부품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중공업 원자력 공장 안 트레일러 위에 100t 무게의 설비가 올라가 있습니다.

지난 8일 오전 운송업체 기사 45살 A 씨가 이 부품에 깔렸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A 씨는 트레일러 위에 받침대를 놓고 있었는데 다른 작업자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제품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노동계는 인원을 대피시킨 뒤 물건을 실어야 하는데 두산중공업이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하지 않아 생긴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