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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적도기니 대폭발 사망자 10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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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서부 적도기니에서 최근 일어난 군기지 대폭발 참사와 관련, 사망자가 105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현지 국영TV를 인용해 9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 적도기니 경제중심 바타에 있는 은코아 은토마 군기지에서 우발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대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615명에 달합니다.

국영방송 TVGE는 이날 폭발로 인한 잔해 밑에서 7구의 시신이 더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전날 60여 명의 생존자가 잔해 밑에 갇힌 채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는 3세, 4세 유아 2명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인근 현장은 전쟁터와 같고 구조요원과 공무원들이 연기가 나는 폐허에서 시신들을 힘들게 치우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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