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에 이어 경기도 광명시 공무원 6명, 시흥시 8명의 신도시 예정지 토지 매입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의 내일 1차 발표에서는 이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땅이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은퇴하고 나면 고향(서울과 멀리 떨어진 곳이겠죠)에 조그만 땅을 마련해서 아담하고 예쁜 집을 지어 텃밭 일구며 살고 싶다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흙에 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조차 사치로 만들어버리고, 혹 투기로 비쳐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게 만드는 이 세태를 지켜보면서 자꾸 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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