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가 10일 오전 동구 노동복지회관 앞에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민주노총 부산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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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민주노총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지후보로 노정현 진보당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노총 부산은 10일 동구 노동복지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은 노정현후보를 부산시장 지지후보로 선정했고 노동자의 직접 정치와 투쟁으로 부산을 바꿔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부산에서 7만6000명이 거리로 쫓겨났다"며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한 사람은 6만명이며, 비정규직 노동자는 90만명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재난으로 하루아침에 수십명의 (신라대) 청소노동자들이 일방적인 희생강요로 내몰리는 처참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권의 그 누구에게도 민생안정, 고용안정은 없고 가덕신공항 이야기만 떠들어댄다"며 "노정현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노정현후보는 "10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후보답게 해고와 불평등, 비정규직이 없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노동자가 힘을 키워야 일하는 사람들이 당당한 사회가 된다"며 "노동자가 주인인 부산을 만들기 위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오는 20일 지역 진보계 및 시민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사회안전망 강화를 촉구하는 부산민중대회를 개최한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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