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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의원 · 장관 · 법원장 줄줄이…"특혜 분양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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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분양 과정에서 '특혜 분양 명단'이 있었다는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분양 당시 엘시티 측이 작성한 문건에는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을 포함한 유력 인사 100여 명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운대 LCT라는 제목의 문건입니다.

이름과 직함, 전화번호에 선택 호실과 인맥란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전직 법원장과 검사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는 물론 유명 기업인과 금융인, 지역 언론사 대표들 이름까지 나열돼 있습니다.

특히 선택 호실 란에 희망 평수와 층수까지 세세하게 적힌 것이 눈에 띕니다.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과 그의 아들이 관리하는 사람들로 각각 구분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