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요즘에 보복 소비라는 이야기들 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먼저 이 보복 소비라는 게 뭘 뜻하는 것입니까?
<기자>
보복 소비라는 건 어떤 요인에 의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 뜻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르면서 여행도 못 가고 돈을 거의 쓰지를 못 했잖아요, 이게 최근에 소비 폭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현대백화점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00% 넘게 뛰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인파가 몰렸던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 그 매출을 제외하고도 72.5%나 늘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 매출 역시 비슷하게 늘어났고요. 사람들이 어느 매장에서 소비를 많이 했는지도 봤는데요, 고가의 명품이 매우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정부에서도 이 소비쿠폰 지급한다면서요?
<기자>
최근에 홍남기 부총리가 소비 쿠폰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2천300만 명에게 5천억 원어치의 소비 쿠폰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소비 쿠폰은 그동안 매출이 크게 떨어진 문화와 숙박, 그리고 외식, 스포츠 업종을 중심으로 사용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홍 부총리는 경기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방역이 안정됐을 때 이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해 8월에 임시 공휴일을 한 번 지정했고요,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등 내수 진작책을 추진했었죠.
그랬다가 코로나19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는 바람에 역풍을 맞고 쿠폰 정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앵커>
소비 쿠폰은 좀 기다려야겠네요. 그런데 왜 지금 당장 사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거잖아요. 그러면 이분들 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미 많이 알고 계시는 '지역 사랑 상품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서울시나 각 자치구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권을 구입하시면 집 주변 학원이나 음식점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디에서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지 서울시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그제까지 업종별 결제 금액을 보면 일반 교과학원, 그러니까 아이들 학원 결제가 23%로 가장 많았고요, 음식점, 스포츠 센터, 미용실 등에서도 결제를 많이 했습니다.
다만 이번 달부터는 학원은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인 곳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권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따로따로 발행하는데요, 언제 어떤 상품권을 사는 게 좋은지 한번 서울을 예를 들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이런데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은 서울사랑 상품권이 더 좋습니다. 이 상품권은 코로나19 때문에 영업이 제한된 가게에서만 쓸 수 있는데요, 여기에 서울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가 모두 포함이 됩니다.
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이 환불도 되고요. 반면에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건 자치구 안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고요. 일정 금액 이상을 써야지 나머지 금액이 환불이 됩니다.
<앵커>
김 기자, 그리고 어제부터 '수산물 대전'이라는 것도 시작이 됐다는데요, 수산물대전이라는 건 어떤 겁니까?
<기자>
수산물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할인해서 살 수 있는 건데요, 포털에서 수산물대전이라고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고요, 쿠폰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가 1주 차인데요, 앞으로 3주 동안 진행되고 매주 20%씩 최대 1만 원까지 할인하는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각 쇼핑몰마다 쿠폰 1개씩 사용이 모두 가능하니까 15곳에서 각각 최대 15번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죠.
현재는 인터넷 구매만 열려있고요, 전통 시장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서는 이틀 뒤부터 쓸 수 있습니다.
수산물대전 이 홈페이지가 접근성이 좋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까 오늘 한 번 구매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기사 보기] LH 직원 땅 투기 의혹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요즘에 보복 소비라는 이야기들 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먼저 이 보복 소비라는 게 뭘 뜻하는 것입니까?
<기자>
보복 소비라는 건 어떤 요인에 의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 뜻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르면서 여행도 못 가고 돈을 거의 쓰지를 못 했잖아요, 이게 최근에 소비 폭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현대백화점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00% 넘게 뛰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인파가 몰렸던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 그 매출을 제외하고도 72.5%나 늘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 매출 역시 비슷하게 늘어났고요. 사람들이 어느 매장에서 소비를 많이 했는지도 봤는데요, 고가의 명품이 매우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정부에서도 이 소비쿠폰 지급한다면서요?
<기자>
최근에 홍남기 부총리가 소비 쿠폰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2천300만 명에게 5천억 원어치의 소비 쿠폰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소비 쿠폰은 그동안 매출이 크게 떨어진 문화와 숙박, 그리고 외식, 스포츠 업종을 중심으로 사용 가능하게 할 예정입니다.
홍 부총리는 경기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방역이 안정됐을 때 이 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해 8월에 임시 공휴일을 한 번 지정했고요,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등 내수 진작책을 추진했었죠.
그랬다가 코로나19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는 바람에 역풍을 맞고 쿠폰 정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앵커>
소비 쿠폰은 좀 기다려야겠네요. 그런데 왜 지금 당장 사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거잖아요. 그러면 이분들 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미 많이 알고 계시는 '지역 사랑 상품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서울시나 각 자치구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권을 구입하시면 집 주변 학원이나 음식점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디에서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지 서울시에 한 번 물어봤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그제까지 업종별 결제 금액을 보면 일반 교과학원, 그러니까 아이들 학원 결제가 23%로 가장 많았고요, 음식점, 스포츠 센터, 미용실 등에서도 결제를 많이 했습니다.
다만 이번 달부터는 학원은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인 곳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권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따로따로 발행하는데요, 언제 어떤 상품권을 사는 게 좋은지 한번 서울을 예를 들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이런데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은 서울사랑 상품권이 더 좋습니다. 이 상품권은 코로나19 때문에 영업이 제한된 가게에서만 쓸 수 있는데요, 여기에 서울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가 모두 포함이 됩니다.
또 사용하고 남은 금액이 환불도 되고요. 반면에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건 자치구 안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고요. 일정 금액 이상을 써야지 나머지 금액이 환불이 됩니다.
<앵커>
김 기자, 그리고 어제부터 '수산물 대전'이라는 것도 시작이 됐다는데요, 수산물대전이라는 건 어떤 겁니까?
<기자>
수산물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할인해서 살 수 있는 건데요, 포털에서 수산물대전이라고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고요, 쿠폰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가 1주 차인데요, 앞으로 3주 동안 진행되고 매주 20%씩 최대 1만 원까지 할인하는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각 쇼핑몰마다 쿠폰 1개씩 사용이 모두 가능하니까 15곳에서 각각 최대 15번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죠.
현재는 인터넷 구매만 열려있고요, 전통 시장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서는 이틀 뒤부터 쓸 수 있습니다.
수산물대전 이 홈페이지가 접근성이 좋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까 오늘 한 번 구매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기사 보기] LH 직원 땅 투기 의혹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요즘에 보복 소비라는 이야기들 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먼저 이 보복 소비라는 게 뭘 뜻하는 것입니까?
<기자>
보복 소비라는 건 어떤 요인에 의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 뜻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르면서 여행도 못 가고 돈을 거의 쓰지를 못 했잖아요, 이게 최근에 소비 폭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9일)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요즘에 보복 소비라는 이야기들 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먼저 이 보복 소비라는 게 뭘 뜻하는 것입니까?
<기자>
보복 소비라는 건 어떤 요인에 의해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 뜻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르면서 여행도 못 가고 돈을 거의 쓰지를 못 했잖아요, 이게 최근에 소비 폭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