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사기 위해서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보다 먼저 명품 사려고 이른 시간부터 백화점 앞에 줄을 서는데, 한정판이나 새로 나온 물건은 꼭두새벽부터 나와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이런 일들은 대부분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명품 오픈런에 줄 서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입니다.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대거 고용해 명품 싹쓸이에 나선 전문 업자들이 낸 광고들인데요.
이러한 작업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움직이는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구직 사이트를 통해 오픈런 아르바이트를 지원하자마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특정 명품 브랜드 제품을 산 적이 있는지부터 묻습니다.
[명품 구매대행 업자 : 물건 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여태 동안요?]
1인당 구매 가능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그걸 확인하는 겁니다.
전화면접을 통과하자, 새벽 다섯 시 반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줄을 서란 지시가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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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을 사기 위해서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보다 먼저 명품 사려고 이른 시간부터 백화점 앞에 줄을 서는데, 한정판이나 새로 나온 물건은 꼭두새벽부터 나와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이런 일들은 대부분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