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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드론 피격…브렌트유 한때 7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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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피해 없어"

뉴시스

【제다=AP/뉴시스】 2019년 11월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아람코 복합시설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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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자국 원유 시설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한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한때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2.65% 오른 71.2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70달러를 넘은 건 1년여 만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도 67.78달러로 2.56% 상승했다.

사우디 국영통신 SPA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는 아람코 석유 저장시설을 겨냥한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전날 밝혔다.

에너지부 대변인은 "공격으로 인한 부상이나 재산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미사일 파편이 다란시 주택가 인근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을 향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드론 14기와 탄도미사일 8발을 동원해 "광범위한 공동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지난 2014년 수도 사나 등 예멘 북부 지역을 점령한 이후 예멘에서는 내전이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예멘 정부를 지원한다는 명목하에 아랍 연합군을 구성해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행동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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