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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DL이앤씨, "AI로 설계하고 드론으로 현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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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 공개

일조권 등 입력 시 AI가 설계안 천건 이상 도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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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건설 현장의 용적율과 조망, 일조 등의 조건을 고려해 1,000건 이상의 설계안을 수 시간내에 생산해낸다. 공사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 품질을 실시간 점검하고 확인한다. 인공지능형 CCTV는 촬영 영상을 스스로 학습해 특이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선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해준다.

DL이앤씨(375500)가 이같은 청사진을 담은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을 8일 공개했다. 건설업계의 업무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발상으로 AI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사업의 장벽을 넘어서는 유연한 발상으로 AI(인공지능)부터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품질개선은 물론 안전사고를 줄이고 생산성도 20%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우선 AI기술을 기획과 설계 과정에 도입하는 동시에 BIM기술 적용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3차원 데이터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실제와 같은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실시설계 단계에 BIM을 적용하고 있다.

2018년 도입된 드론 기술은 2022년까지 촬영 인력 없이 사전에 입력된 일정에 따라 드론이 자동으로 스스로 비행하고 배터리 충전과 사진 업로드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DL이앤씨는 토공사 작업에서 고해상 사진을 찍고 이를 3차원 데이터 결과로 변환해 이용하는 수준으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IoT기술의 경우 건설 중장비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는데 활용한다.

DL이앤씨는 BIM, 원가, 공기 데이터 외에도 시공 중 발생하는 노무, 중장비, 자재 등의 IoT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기 위해서 지난해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했다. 더불어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디지털 기술로 품질과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가 대폭 늘었다” 며 “고객만족을 위해서 자체 역량 뿐 아니라 외부 협력 업체와의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한 개방형 혁신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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