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795위안으로 지난 5일 1달러=6.4904위안 대비 0.0109위안, 0.17%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725위안으로 주말(6.0114위안)보다 0.0389위안, 0.65% 대폭 절상했다.
기준치는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6위안대 밑으로 내려가 2019년 4월 하순 이래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4939~6.4942위안, 100엔=5.9902~5.990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5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965위안, 100엔=5.976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248위안, 1홍콩달러=0.83457위안, 1영국 파운드=8.9743위안, 1스위스 프랑=6.9630위안, 1호주달러=4.995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327위안, 1위안=173.9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375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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