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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대러 제재에 단결된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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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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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러시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에 항의하기 위한 EU의 대러 제재가 지역 이익 수호에 단결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키예프 방문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이 같이 말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EU는 나발니 사태로 인해 대러 제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가치를 증진하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강력하고, 확고하며, 완전히 헌신적이고 단결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에서 저지른 인권침해와 관련해 대러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토 반환 없이는 EU와 러시아와의 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미국과 EU가 가한 대러 제재의 영향력을 낮게 평가하면서도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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