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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허위정보 5.1만건 이상 삭제”…틱톡, 투명성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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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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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해 하반기에 삭제한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가 5만10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틱톡은 유해영상 10건 중 9건을 24시간 이내 삭제하는 등 유해 콘텐츠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틱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2020년 7월 1일~12월 31일)를 3일 발표했다. 이번이 네 번째 투명성 보고서다. 틱톡은 유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콘텐츠 관리 노력 등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지난 2019년 상반기부터 만들고 있다.

틱톡은 이번 투명성 보고서에서 이전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들을 추가해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높였다. 추가된 정보들은 △삭제된 스팸계정 및 영상 △제작자의 요청으로 복구된 영상 △정책 위반으로 거부된 광고들에 대한 정보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허위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업데이트된 기능과 정책도 공개했다.

틱톡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틱톡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전 세계에서 삭제된 영상은 9000만개에 달한다. 삭제된 영상 10개 중 9개는 사용자 신고 전 모니터링을 통해 제거됐으며(92.4%), 게재 후 24시간 이내(93.5%)에 신속하게 처리됐다. 또한 틱톡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위반한 총 614만 4040개 계정을 삭제했다. 사용자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는 스팸 계정(949만9881개)과 스팸 영상(522만5800개) 역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필터링했다. 자체 광고 정책과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350만1477개의 광고를 차단하는 등 보다 쾌적한 플랫폼 환경을 위한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소셜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틱톡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백신 관련 허위정보를 포함한 영상을 빠르게 탐지하고 제거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5만1505개의 코로나19 허위정보가 담긴 영상이 삭제됐으며 이중 87%의 영상은 24시간 이내에, 71%의 영상은 다른 사용자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했다. 틱톡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및 각국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페이지가 조회 수 26억회를 돌파하며 정확한 정보 제공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도 틱톡은 콘텐츠 관리를 넘어 사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틱톡은 사용자가 앱에서 자해 또는 자살 충동 등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해시태그를 사용할 경우 자살 예방 지원 페이지로 연결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전문가로부터 무료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틱톡 관계자는 “앞으로도 허위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빠르게 탐지해 삭제하거나 경고 문구를 태그하는 등 콘텐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틱톡은 이미 널리 알려진 허위정보를 담은 콘텐츠는 즉시 탐지할 수 있는 허위정보 해시뱅크를 활용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콘텐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 투명성 보고서는 틱톡 홈페이지 안전센터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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