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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화질' 삼성전자 네오 QLED 신제품 눈으로 직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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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QLED vs OLED 직접 비교
검은색 표현, 네오 QLED와 OLED 차이 명확
삼성 "OLED, 여러 제약으로 색 선명하게 표현 못해"
게임 조작에 반응하는 인풋랙도 네오 QLED가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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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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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주력 제품군으로 내세운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시판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직접 비교해가며 기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실제 제품을 비교하며 OLED TV의 제조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와 직접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는 올해를 ‘OLED 대세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3일 오전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디스커버 네오 라이프’를 개최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삼성전자는 ‘언박스&디스커버’ 온라인 행사를 통해 네오 QLED를 비롯해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2021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디스커버 네오 라이프 행사는 이들 제품을 실제 체험해 볼 수 있게 한 자리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올해 주력인 네오 QLED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네오 QLED와 경쟁이 예상되는 OLED TV를 나란히 배열했다. 게임을 할 때와 일반 TV 영상을 볼 때 두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영상을 표현하는지를 비교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성능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 X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연결한 TV로 1인칭 슈팅(FPS) 게임, 레이싱 게임을 실행했다.

비교에서 네오 QLED는 1인칭 슈팅 게임의 어두운 부분을 세세하고, 명확하게 표현해냈다. 같은 화면을 OLED로 표시할 때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게임 안 어두운 환경에서 OLED는 주변 사람과 사물을 인지하기 쉽지 않았지만, 네오 QLED는 선명하게 보였다.

삼성전자는 인풋렉(Input Lag)의 우위를 숫자로 증명하기도 했다. 인풋렉은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작동이 실제 화면에서 반응할 때까지 지연시간을 의미한다. 측정기를 통한 네오 QLED의 인풋렉은 9.4ms(밀리초, 1ms는 1000분의 1초)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인 OLED는 18ms로 두 배쯤 차이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경쟁사 최상위 제품과 비교해도 1.5배가량 앞서는 수준"이라고 했다.

예능과 뉴스 등 일반 TV 프로그램을 볼 때도 네오 QLED와 OLED의 화질 차이는 비교적 극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사의 경우 구조적 한계로 휘도를 내는데 제약 조건이 있어 색을 선명하게 표현하기 힘들다"며 "네오 QLED는 색상과 텍스트 질감에서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 QLED는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의 주름과 입고 있는 옷의 질감은 물론, 하단 텍스트바의 명암비도 명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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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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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면이 선명해 장시간 TV를 볼 때 눈이 피로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도 나왔다. 삼성전자 역시 "화질이 선명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줄 수는 있다"면서도 "컨트롤로 이런 부문도 제어할 수 있다"고 했다. OLED는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네오 QLED는 ‘하지 않았던 것’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삼성전자가 이날 네오 QLED와 OLED를 직접 비교한 것은 LG전자를 간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측이 지속적으로 네오 QLED가 속한 미니LED 진영을 OLED보다 한 수 아래로 표현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 말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니 LED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LCD TV의 신기술이므로 기본적으로 OLED TV를 최상의 사업전략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역시 1월 말 "(경쟁사 미니LED와 관련)디스플레이 기술 진화관점에서 백라이트를 변경한 LCD 중 하나의 종류라고 판단돼 OLED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높아진 OLED의 가치는 이후에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OLED 티비 패널 출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160만대다. 올해 연간 판매는 700만~800만대로 전망한다.

한편, 삼성 네오 QLED는 기존 LCD TV의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LED의 크기(높이 기준)를 기존과 비교해 40분의 1로 줄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채택하고,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도입한 플래그십 TV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기술들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작은 LED가 촘촘하게 백라이트 유닛에 박혀있는 덕분에 기존 LCD TV에 비해 단위 면적당 밝기를 뜻하는 휘도가 굉장히 높고, 보다 선명한 색을 표현해 낸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통해 16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매출 기준 15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31.9%로, 역대 최고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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