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 조선일보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부가 최근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땅을 사전에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한다.
조사 대상에는 LH 직원뿐만 아니라 국토부 직원도 포함된다.
3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정부는 광명 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LH 직원의 땅 투기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어제 광명 시흥에서 일부 직원들이 100억 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3기 신도시 정책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광명·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LH 직원들의 선제 투자가 있었는지 광범위하게 확인해 볼 방침"이라고 했다.
국토부가 LH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광명 시흥지구에선 13명의 LH 직원이 땅을 산 것으로 잠정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참여연대 등은 14명의 LH 직원이 연루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LH는 2명은 전직 직원이고 12명이 현역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1명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직원 상당수가 수도권 본부 토지보상 업무 부서에 있었으나 LH는 이들을 직무배제했다.
국토부는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에 나섰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임유진 기자
임유진 기자(limyj@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