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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산업생산 8개월 만에 감소…"코로나 여파·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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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8개월 만에 감소…"코로나 여파·기저효과"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1월 산업생산이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 달 지표가 높은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는데요.

다만 소비와 투자는 전 달에 비해 성장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기 전인 1월, 전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 달에 비해 0.6% 줄었습니다.

TV, 전자기기용 LCD 화면 관련 품목에서 생산이 감소하며 광공업이 1.6% 줄었는데 그중에서도 제조업이 1.7% 감소하며 3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폭이 줄었지만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금융, 정보통신 부문에서 소폭 증가세가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이어지며 예술·스포츠·여가에서 15% 넘게 줄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과 함께 전 월이 높았던 데 따른 상대적 조정의 측면이 작용하면서 전 월에 비해서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겨울철 가전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1.6%,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는 줄었지만 반도체 생산용 기계 등 특수산업용 기계를 중심으로 6.2%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최근 고용 부진과 1월의 폭설 등 영향을 반영해 전월보다 0.2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올라 8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통계청은 코스피 지수 같은 금융지표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침체된 실물경기와 차이를 보인다며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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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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