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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규확진 344명 사흘째 300명대···연휴 끝난 이번주 고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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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19명·해외유입 25명···누적 9만372명, 사망자 총 1,606명

서울 122명-경기 116명-부산 17명-대구 14명-인천 11명-전북 9명 등

어제 하루 1만6,221건 검사, 직전 평일대비 절반 이하, 양성률 2.12%

서울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줄어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3·1절 사흘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주 중반 이후의 환자 발생 동향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확산세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어린이집, 마트, 교회, 제조업장, 스키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새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방과후 활동이나 각종 모임·행사가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지역발생 319명 중 수도권 241명-비수도권 78명···수도권이 75.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9만37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5명)보다 11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2.24∼3.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6명→355명→34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는 5번, 400명대는 2번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9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4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7명, 대구 12명, 전북 9명, 전남 7명, 세종·충북·제주 각 5명, 광주·충남·경북 각 4명, 경남 3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 총 78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는 특정 장소나 유형보다 일상 곳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와 방문자 등 12명이 확진됐고, 광진구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1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포함해 총 14명, 이천시 박스 제조업장에서는 22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 세종시 가족모임(누적 6명), △ 충북 진천군 마트(5명) △ 경북 포항시 교회(5명) △ 강원 평창군 스키장(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135명···양성률 2.12%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7명)보다 8명 증가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5명), 경북(3명), 서울·대구·경남(각 2명), 인천·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서울 122명, 경기 1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누적 1,60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221건으로, 직전일 1만6,749건보다 528건 적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의 3만8,852건보다는 2만2,63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2%(1만6,221명 중 344명)로, 직전일 2.12%(1만6,749명 중 355명)와 같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8만1,976명 중 9만37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9만29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8일 경기 지역에서 위양성으로 확인된 1명을 제외한 9만28명으로 정정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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