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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미시령에 43cm 폭설…강원·경기 대설특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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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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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시령에 무려 43.4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폭설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통제됐고, 우회하는 차들이 많아 도로 정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강원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경기북부와 경기북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 6시까지 진부령에 39cm, 강릉에 16cm, 포천에 4cm 정도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일) 오후까지 강원영동에 10~40cm, 많게는 50cm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원 영서지역도 내일 오전까지 5~1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경기북부와 경기동부, 경북북부에도 3~8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북에도 1~5cm, 서울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입니다.

동풍을 타고 동해의 수분을 공급받아 보통 눈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나 시설물 붕괴 등의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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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도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제주도 한라산에 216mm, 전남 백운산에 77mm, 당진에 67mm, 경기 양평에 65mm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3월 평균 강수량이 47.2mm인데 오늘 하루 6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3월 한 달 내릴 비가 하루에 다 쏟아진 겁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와 눈이 내일 새벽 서울과 충청, 호남 등 서쪽지역부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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