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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영동 폭설' 동해고속도로 속초IC·북양양IC 등 도로 곳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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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37.3㎝’, 눈길·빗길로 도로 곳곳 정체…사고 속출

낙석도 발생 ᆢ강원도내 교통사고 관련 신고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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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인제군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인제군 제공)2021.3.1/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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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일 강원지역 산간을 비롯 도내 16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까지 40㎝에 가까운 큰 눈과 7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2일 오후까지 영동 10~40㎝(많은 곳 50㎝이상), 영서 3~15㎝의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관련된 신고 60건(이송환자 47명)이 접수됐다.

대부분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양양군 서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10시49분쯤 춘천 동산면 원창리 중앙고속도로 원창터널 인근에서는 추돌사고가 발생해 A씨(50대‧여) 등 5명이 다쳤다.

또 이날 오전 춘천 의암댐 피암터널 인근에서 낙석이 도로를 덮치면서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낙석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날 늦은 오후에는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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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원 춘천 의암댐 피암터널 인근에 낙석이 발생해 해당 구간 차량통행이 제한됐다.(춘천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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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쌓인 영동지역에서는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며 교통불편이 빚어졌다.

미시령 관통도로와 진부령 46번 국도는 오후 2시부터 월동장비 장착 차량만 이동할 수 있도록 통제됐다.

경찰 협조 하에 도로가 통제됐고, 노선내 고립차량은 중앙분리대 개방으로 우회조치했다.

또 44번 국도 한계령(논화교차로~한계교차로‧38.2㎞), 46번 국도 진부령(광산초교~용대삼거리‧25.3㎞) 구간도 이날 오후 4시부터 부분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도로는 월동장구 장착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는 동해고속도로 속초IC와 북양양IC 진입이 1차 통제됐고, 이어 오후 5시50분에 이들 구간에 대한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이 구간을 진입하려는 차량은 일반국도를 이용하도록 우회 조치하고 있다.

폭설 여파로 진입이 통제된 동해고속도로 속초와 북양양 구간에는 귀경차량 일부가 갇혀 있어, 관리당국이 제설작업에 나선 상태다.

이밖에 강원지역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서양양IC 25㎞ 구간, 영동고속도로 면온IC~둔내터널 7.6㎞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적설은 미시령 37.3㎝, 진부령 35.7㎝, 양구 해안 28.7㎝, 설악동 20.7㎝, 고성 현내 17.2㎝, 북강릉 14.3㎝, 양양 10.5㎝, 속초 청호 10.3㎝, 철원 마현 10.5㎝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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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1일 강원 고성군에서 제설작업이 실시되고 있다.(고성군 제공)2021.3.1/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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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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