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14. park7691@newsis.com |
전국적으로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시행된 지 3일째다.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인원은 2만300여명을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해외에서 이미 수천만 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해외 여러 사례에서 실증적으로, 또한 학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비과학적인 공포를 유발하는 유언비어나 비합리적인 가짜 뉴스를 검증하시고 믿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본인과 우리 가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어야만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이 시작돼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포근해지고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로 상업시설 운영이 확대 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말씀에서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해 목표인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은 일평균 환자가 280명대에서 정체되고 있어 언제든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 해주길 당부했다.
권 장관은 "여러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된 탓인지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의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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