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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변이 맞설 백신 부족..."마스크라도 먼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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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효능 차이 논란으로 변이가 심각한 나라의 고민이 깊습니다.

남아공은 백신 대부분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남아공발 변이에 상대적으로 높은 효능을 보인 얀센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당장 맞기 어려운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남아공 한인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사망자 절반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산탈 / 루이 라이폴트 병원 가정의학과 의사 :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많이 감소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증가했습니다.]

결국 남아공은 대규모 국제 임상시험에서 변이에 대해 57% 예방 효과를 보인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에서 개발한 얀센 백신을 도입했습니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남아공 변이에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얀센 백신을 선택한 겁니다.

접종 첫날, 백신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남아공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 (백신 접종자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고, 그것은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꽤 간단한 과정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많은 백신을 가져와서) 우리는 4천만 명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국은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며 처음 8만 회분을 받은 것에 이어 앞으로 5만 회분을 더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얀센 백신 생산이 충분하지 않아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변이의 위협 속에서 백신밖에 기댈 곳이 없는 동포들은 언제쯤 접종이 가능할지 알 수 없어 불안한 마음입니다.

[조창원 / 남아공 케이프타운 : (백신을) 가능하면 저도 접종하고 싶고 여러 교민한테도 접종을 권해서 맞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에서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지키기 어려워 당장 접종이 힘든 백신보다 위생용품이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엔와비사 / 남아공 카옐리차 : 사실 마스크를 구입하고 싶어도 금전적 여유가 없고 생활이 어려워요. 최근에는 정부의 봉쇄령 이후로 대량 실업자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노카닉스 / 남아공 카옐리차 : 그동안 구호단체에서 제공한 이 마스크를 열흘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에서 이곳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변이바이러스로 백신 효과마저 제한적인 가운데 기본적 방역마저 부족한 남아공.

이런 남아공의 위기는 아프리카의 주변 나라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YTN 월드 한인섭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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