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05명-해외유입 10명…누적 8만9천321명, 사망자 총 1천595명
경기 169명-서울 131명-인천 27명-전북 20명-광주 12명-부산 9명 등
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어제 하루 3만7천149건 검사, 양성률 1.12%
검사 안내하는 의료진 |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에서 급격하게 늘거나 줄지 않고 있지만, 가족·지인모임을 비롯한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전날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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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천3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82명)보다 2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이다. 지난 20일(315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신규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 총 25명이 확진됐고, 양주시 남면 산업단지 관련 확진자도 현재까지 22명이 나왔다.
또 경기 여주시 제조업체 사례에서 18명, 충남 아산시 건설업체에서 종사자 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보은군 주물공장에서도 종사자 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250명),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189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78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92명) 등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연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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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 환자 총 142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4명)보다 14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강원·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1명, 경기 169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5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총 142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149건으로, 직전일 3만8천852건보다 1천70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2%(3만7천149명 중 415명)로, 직전일 1.04%(3만8천852명 중 406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2만7천215명 중 8만9천32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를 8만8천92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한 통계 정정에 따라 경북의 지역발생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8만8천906명으로 정정했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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