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인터뷰] '미션 파서블' 김영광 "첫 액션? 날다람쥐 같아 만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김영광이 `미션 파서블`에서 코믹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제공|메리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영광(34)이 ‘미션 파서블’로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첫 액션 도전에 “날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나와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

김영광은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에서 돈만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내용을 그렸다.

김영광은 촬영 전, 필리핀의 전통 실전 무술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 크라브 마가(Krav Maga)를 배웠고, 100% 대역 없는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첫 액션 연기를 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며 “액션 스쿨에서 두 달 정도 연습했다. 아주 가까운 근거리에서 아무 도구나 사용해서 하는 액션이다. 연습하면서 무술 감독님이 혹독하게 단련을 시켜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코믹 액션을 많이 봤다. 성룡의 영화를 보면서 참고를 많이 했다”며 “키도 큰데 팔도 길어 긴 무기를 들고 하면 허우적거릴 것 같아 신경 썼다. 액션만 2주를 연달아 찍었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액션 할 때 안전 소품이라도 부딪치면 아프다. 여러 군데가 부딪치면 상관없는데 계속 연속적으로 부딪치니까 아프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스타투데이

김영광이 `미션 파서블`에서 호흡을 맞춘 이선빈을 칭찬했다. 제공|메리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광은 우수한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속물처럼 보이면서도 허술한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찬물과 따뜻한 물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매 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미션 파서블’에서 애드리브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그는 “애드리브 비결이나 노하우는 없다. 제가 원래 애드리브 많이 하는 배우가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 장르적으로 코믹한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이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애드리브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선빈과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이선빈이 같이 한다고 했을 때 나랑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 이선빈을 보니 쾌활하고 마음이 넓더라. 장난도 잘 받아줬다.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촬영을 즐길 수 있었고, 너무 착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현장에서 액션을 바꾼다고 해도 잘하더라. 저희가 공조를 해나가면서 각자 악역 파트너가 있어서 따로 액션을 했는데 현장에서 굉장히 잘했다. 저 또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연기 외적으로도 현장에서 잘 맞았고 즐거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션 파서블’은 속편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에 김영광은 “잠깐이지만 우수한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속편이 나온다면 조금 더 진지한 액션으로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멋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속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스타투데이

김영광은 소띠해, 앞으로도 소처럼 일하고 싶다며 `열일` 의욕을 드러냈다. 제공|메리크리스마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션 파서블’에서 “날다람쥐” 같아 보여 좋았다는 김영광은 “100점 만점에 88점을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제가 한 것 치고는 날렵해 보여서 기분이 좋다. 연습한 만큼 결과물이 나와서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너의 결혼식’ ‘미션 파서블’ 등으로 자신의 코믹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B급 감성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그런 코미디가 그런 곳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모든 상황을 만화처럼 생각하는 편이고, 연기적으로도 만화처럼 표현하거나 뜬금없고 갑작스러운 상상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김영광은 ‘미션 파서블’와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로 열일 행보를 펼친다. 그는 “둘 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 번에 두 가지가 나가니까 대중분들께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많이 봐달라. ‘안녕 나야’의 최강희 누나도 낯을 가리는 편이고, 저도 낯을 가리는 편이라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 현장에서 즐겁게 케미를 보이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저는 계속 달려가고 있고 앞으로도 달려나갈 거예요.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냐고요? 항상 달라지는데 많은 작품에 쓰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는 일하는 게 좋아요. 매번 새로운 작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게 즐겁습니다. ‘미션 파서블’을 찍으며 소처럼 일할 수 있는 체력도 생겼으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skyb184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