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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도 "내가 두목"…범죄조직 전쟁에 7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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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미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범죄 조직 간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교도소 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었는데, 유혈 사태로까지 이어지면서 일흔 아홉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카메라에 담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김정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철창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절단기까지 동원해 겨우 문을 엽니다.

가까스로 내부에 진입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재소자들을 진압합니다.

"엎드려!"

방패로 무장하고 출동한 군경 8백여 명, 교도소 외곽도 봉쇄했습니다.

경찰은 혼란을 틈타 도망친 재소자들을 오토바이로 추격합니다.

에콰도르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경쟁 상대인 두 범죄조직이 교도소 내 '두목' 자리를 놓고 패권 전쟁을 벌인 겁니다.

교도소 안에서 직접 만든 흉기를 사용했고, 지금까지 79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의 일부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닌 모레노/에콰도르 대통령]
"우리의 공존을 위협하는 어두운 세력이 있습니다. 허용될 수 없습니다."

범죄조직과 무관한 일반 재소자들도 상당수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시신이라도 수습하겠다며 차에 관을 싣고 달려왔습니다.

[재소자 가족]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게 사망자 명단을 공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교도소 내 범죄 조직 간의 싸움으로 작년에도 100여 명의 재소자가 숨지는 등 폭동이 자주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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