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백신경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선임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본격적 백신경제에 진입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이동성 증가로 강한 보복성 소비사이클이 예상되고 백신경제 진입 이전까지 경기부양책이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은 "스페인 독감 유행 당시 팬데믹 현상 진정과 더불어 산업생산이 빠르게 반등했고 물가와 금리 역시 동반상승했다"며 "팬데믹 이후 경기 사이클이 부침을 거듭한 후 자동차, 라디오 등을 중심으로 한 혁신 제품들이 출시되며 소위 광란의 20년대 사이클이 전개됐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 금리상승 이외에 금융시장에 제한적이지만 충격을 줄 수 있는, 테일리스크를 촉발시킬 수 있는 이벤트는 비트코인 가격 혹은 테슬라 주가 조정 등을 지적해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올해도 폭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시장 성장성과는 별개로 빠른 가격 상승은 과열 혹은 버블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비트코인 가격 조정시 위험자산 랠리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성장주 혹은 미래산업을 상징하는 테슬라 주가도 최근 조정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과 테슬라 주가는 유동성 확대와 성장주 랠리를 상징하는 가격흐름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혹은 테슬라 주가 조정은 일시적 주식시장 조정 등 금융시장의 불안을 촉발시키는 테일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및 테슬라 주가가 조정되는 테일리스크가 현실화되더라도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흐름을 역행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단기악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