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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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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무인순찰하며 대기환경 감시.. ‘식당에서 현관으로’ 자율주행 배달 [성큼 다가온 로봇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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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ICT 활용 로봇’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개발된 로봇들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방역로봇을 통한 코로나19 방역부터 자율주행로봇을 이용한 음식배달까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발 더 나가 어린이와 고령층을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려로봇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방역부터 대기질 관리까지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지난해 8월 '5G·MEC 기반 자율주행로봇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미래 핵심사업인 자율주행로봇 시장 선도에 나섰다.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용량의 영상, 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해 로봇의 자율주행성능을 개선하고 향후 로봇관제시스템을 모바일에지컴퓨팅(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앞서 SKT는 공장자동화 전문기업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함께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방역로봇을 개발했다.

KT는 통신사 중 로봇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지능형 로봇,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KT의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로봇에 접목한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함께 내놨다. KT는 자율주행 방역로봇, 언택트 호텔서비스 로봇 등도 선보인 데 이어 스테이지파이브, 누와로보틱스, 아쇼카 한국 3사와 공동으로 올 상반기 중 'AI 반려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대기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로봇을 내놨다.

전주시 팔복동 산단과 만성·혁신지구에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관제시스템에 정보를 보내 대기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화재나 연기 등을 감지하는 등 무인순찰을 해 사고방지 역할도 수행한다.

■로봇이 음식 배달하는 시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급성장도 '로봇의 일상화'를 앞당기고 있다.

수원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는 배달의민족의 실외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시범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딜리드라이브는 단지 내에 마련된 대기장소에 있다가 주문을 받으면 식당과 아파트 각동 1층이나 광장 내 야외테이블을 오가며 음식을 배달한다.

한컴로보틱스의 '토키'는 초등 어학학습에 특화된 교육콘텐츠를 탑재, 한국어와 영어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영어 문법 및 발음교정도 받을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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